10~20대의 11월 가장 큰 이벤트인 빼빼로데이·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관련 마케팅에 나섰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수능시험일인 오는 14일까지 ‘수능·빼빼로데이’ 기획전을 열고 과자류 행사상품 2만 5,000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신세계상품권 5,000원을 증정한다.

선물용 초콜릿·초코스틱과자 등 200여종은 정상가보다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수능 평균 연령대인 10~20대 고객들이 자주 구매하는 품목들을 분석해 인기 브랜드 위주로 행사상품을 선정했다. 지난해 초코스틱과자가 매출 1위를 기록한 만큼 ‘롯데 뉴진스 빼빼로 기획 5종을 준비했다. 해당 상품은 스페셜 패키지로 걸그룹 ‘뉴진스’를 활용해 소장 가치를 더했다.

수능날 한파를 막아줄 ‘써모스 보온병·도시락·텀블러’는 전품목 30% 할인한다. 최대 16시간, 최고 70도까지 유지되는 ‘올덴 화롯불 핫팩’ 등 핫팩 전품목도 최대 30%, ‘더라이프 고중량 미니 플란넬 담요 4종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13일까지 빼빼로데이 행사를 전개한다. 빼빼로, 포키 등 막대과자 30여 종은 저렴한 가격대로 내놓고, ‘페레로로쉐’ 7종은 10% 할인한다. 빼빼로데이·수능 행사상품 2만 5,000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도 증정한다.

롯데마트·슈퍼는 버추얼(가상) 아이돌 ‘플레이브’ 모습이 포장에 담긴 빼빼로 아몬드·크런키 2종을 단독 출시한다. 상품을 두 개 구매하면 플레이브 포토카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롯데하이마트는 수능 이후 졸업 선물 수요를 고려해 다음 달 노트북과 헤드셋, 키보드 등 정보기술(IT) 가전을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

편의점업계는 협업 상품과 굿즈를 주력으로 준비했다. 편의점 업계 연중 대목으로 손꼽히는 만큼 다양한 캐릭터와 차별화된 상품이 눈에 띈다.

편의점 CU는 MZ세대 고객 사이에서 인기있는 캐릭터와 협업한 상품 40여종을 선보인다.

올해 대표 상품은 ‘리락쿠마’ 협업 빼빼로 기획 상품 18종이다. 상품 구매 시 리락쿠마가 그려진 에코백·토트백·캐리어 등을 제공한다.

리락쿠마 캐릭터가 그려진 유아 백팩, 장난감 정리함, 원터치 텐트까지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스타일의 굿즈 제품들도 내놓는다.

메신저 이모티콘샵 인기 캐릭터 곽철이, 몰티즈 앤 리트리버를 활용한 기획 상품도 마련했다.

GS25는 자사 캐릭터 ‘무무씨와 친구들’ 빼빼로 5종을 출시했다. 자사 캐릭터 IP 빼빼로를 선보인 것은 업계 처음이다. 캐릭터별로 맛을 구성해 오리지널, 아몬드, 크런키, 초코필드, 화이트쿠키 등 단품 5종을 준비했다.

외부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협업 상품도 내놓는다. 기존 팬덤이 형성된 인기 캐릭터 △시나모롤x짱구 △미니언즈 △베베더오리 △위키드 △틴틴팅글 △가스파드와리사 △짱구 등의 캐릭터 컬래버 빼빼로도 준비했다. 해당 기획 세트에는 여권지갑, 파우치키링, 리유저블백, 우산, 노트북 가방 등 상품이 포함된다. 기획세트에는 여권지갑, 우산, 노트북 가방, 파우치키링, 리유저블백 등 다채로운 굿즈가 담겼다.

세븐일레븐은 뷰티 브랜드 ‘어뮤즈’, 유명 일러스트 작가 해티 스튜어트와 협업한 빼빼로 및 관련 굿즈를 선보인다.

이번에 출시한 상품은 어뮤즈 손잡이파우치키링세트, 투명파우치키링세트, 스티커세트 등 4종이다. 홍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