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는 7일 서구청 1층에서 민관협력 복지사업을 후원할 ‘서구 아너스’출범과 함께 ‘착한나눔 터치 기부자 디지털 명예의 전당’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제막식에는 박철홍 골드클래스 대표(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김이강 서구청장, 서구의회 의원 및 서구 아너스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가수 션이 특별 초대손님으로 방문해 자리를 빛냈다.

‘서구 아너스’는 서구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후원자 그룹이다. 사회 취약계층의 생계와 주거 급여 등 최저생활을 지원하는 공공부조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복지 지원을 위해 결성했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000만원 이상을 일시납 또는 5년간 기부를 약정한 개인 및 기업·법인 대표들에게 회원 자격이 주어진다.

이날 출범식에서 박철홍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서구 아너스’ 제1호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외에 △최무진 ㈜나눔테크 대표 △이미진 대명엘리베이터 대표 △추경화 사회복지법인 권동식아벤티노재단 이사장 △유혜린 닥터스피부과(상무점) 원장 △배창숙 천지문화원 대표 △문순자 한미건설㈜ 대표 △이주상 동명건설㈜ 대표 △서광병원 서해현 원장 △서광병원 류경주 경영원장 △서상우 서구노인종합복지관 관장 △김원만 (유)새한플러스 대표 △김해란 옥과한우촌 대표 △김세열 상무병원 원장 등 13명이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서구는 구청 1층에 나눔문화 확산과 기부 참여를 독려하는 디지털 명예의 전당을 설치해 운영한다.

명예의 전당은 기부 키오스크, 대형전광판, 헌액판 3개 구역으로 구성됐으며 키오스크 간편 카드 결제를 통해 1,000원부터 소액 기부가 가능하다. 기부 후 인증사진 촬영, 기부내역 확인, ‘서구 아너스’ 명예 기부자 홍보 공간 및 포토존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서구 아너스 ’1호 가입자 박철홍 회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15명의 새로운 서구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탄생한 것은 뜻깊은 일이다”며 “김이강 서구청장이 구민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는 모습에 반해 1호 서구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는데, 최고의 결정이었다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가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5개 구청과 협력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기부문화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착한 도시 서구의 주인공은 선하고 가슴 따뜻한 사람들, 나눔으로 행복의 가치를 키워가는 마음 부자들”이라며 “우리의 착한 손길들을 모아 복지 사각지대 없는 ‘12달이 행복한 복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서구 아너스’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가수 션은 “착한도시 서구는 누군가 먼저 행동하길 바라고 기다리는 게 아니라 내가 먼저 행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며 “그 진정성이 다른 이들에게 전해지면서 착한도시 서구가 될 것”이라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