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석고 검도부가 제41회 추계 전국중·고등학교검도대회 단체전 우승을 차지, 1978년 창단 이래 단체전 첫 3관왕에 올랐다.

서석고는 지난 17~19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남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퇴계원고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앞서 제7회 대한검도회장기 전국중,고등학교 검도대회, 제27회 용인대총장기 전국중,고등학교검도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서석고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3관왕을 달성했다.

서석고는 결승에서 선봉 서규원과 2위 오승준, 중견 강현우가 0-0으로 비겼으나 뒷심을 발휘해 부장 정우민이 2-1승을 거뒀다. 이후 주장 이정환이 0-1로 패하면서 2-2 동점인 점수 차이로 대표전까지 이어지는 박빙의 경기를 펼쳤다. 대표전에 출전한 이정환은 퇴원고 최현욱을 상대로 손목 득점에 성공하면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서석고 이강산 부장은 “학교측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덕분에 올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힘든 훈련 잘 따라주고 성실한 태도로 경기에 임한 선수들과 학교생활부터 훈련까지 밤낮없이 지도한 남태윤 지도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인전에 출전한 서석중 옥하준은 상인천중 박효관을 2-0으로 제압, 우승을 차치했다. 서석중은 단체전 결승에서 전북 익산중에게 1-3으로 져 2위에 올랐다.

/조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