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시대 난방보조용품과 월동난방용품 중 소형 제품이 인기를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이마트에 따르면 광주지역 점포의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난방가전 매출은 전년 대비 4.9% 신장했다.

구체적으로 온수매트가 41.6%로 가장 많이 올랐고 전기매트 12.8%, 전기요 5.5%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올해 겨울은 고물가 속 역대급 추위가 예고되면서 1인용 제품들의 구매가 늘어났다.

같은 기간 싱글용 전기매트의 매출구성비는 68.3%로 다인용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싱글용 온수매트도 매출구성비가 40%를 넘어서며 1위로 올라섰다.

1인용 난방가전제품은 3~4인용 제품에 비해 크기가 작아 이용 보관이 용이하며 가격 또한 저렴하다. 핵심 구매 포인트인 ‘가성비’와 ‘편리성’을 앞세워 1인가구 맞춤형 상품으로 출시된 것도 인기 요인이다.

실제 싱글용 전기요의 경우 일주일 간 100개가 넘게 팔리는 등 1인가구들도 부담 없이 난방가전을 구매할 수 있도록 조성한 효과는 탁월했다. 겨울 추위와 외풍을 차단해 주는 난방보조용품도 전년비 6.5% 신장했다.

정승기 이마트 광주점장은 “1인 가구 소비 영향력이 점차 커지면서 이들을 위한 다양한 난방가전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며 “올 겨울에도 잦은 한파와 강추위가 예상되는 만큼 난방비 절감을 위한 1인용제품과 보조용품은 꾸준히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