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자원순환센터는 자원의 가치를 되살리고, 고장난 물건을 수리·수선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제2회 수리·수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공모전은 내달 6일까지 광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제2회를 맞이하는 이번 공모전은 일상에서 물건을 고치고 재사용하는 시민들의 다양한 수리·수선 사례를 나누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버려질 뻔한 물건을 다시 활용하거나 독창적인 수리 기술로 물건의 수명을 연장한 경험을 통해 자원순환의 가치를 실천한 사례를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뛰어난 수리·수선 기술을 가진 달인을 추천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오래된 물건을 능숙하게 고치거나, 독특한 기술로 물건을 새롭게 탄생시키는 달인들의 이야기를 소개해 지역 사회 내 수리·수선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공모 참여 방법은 포스터 내 QR코드를 활용해 신청서를 제출 후 사연에 해당하는 사진을 이메일(sansuodong5317@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우수한 수리·수선 사례를 제안하거나, 동네 달인을 추천한 50여명의 참가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선정된 참가자들은 제로웨이스트 매장 또는 아름다운가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을 받게 되며, ‘금손 시민상(5명)’에게는 10만 원 상당, ‘수리·수선 감동상(20명)’과 ‘수리·수선 참가상(30명)’에게는 각각 5만원·1만 원 상당의 이용권이 지급된다.

심사 결과는 내달 13일 발표하고 수상작 중 일부는 친환경자원순환센터 1층에서 전시돼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홍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