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관광재단이 명가명인과 연계한 남도한상 상품화를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하는 등 미식관광 다변화에 나섰다.

연구용역은 브랜드 개발에서 스토리텔링, 여행 상품 공모까지 다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의 남서권 특화진흥 사업의 하나로, 2030년까지 86억원을 투입해 세계적 로컬 미식브랜드와 미식 테마관광상품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재단은 이번 용역을 통해 2030년까지 남도한상 상품화사업을 지속할 중장기 로드맵과 세부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남도한상 브랜드 개발, 남도한상 후보군과 권역별, 지역별 미식상품 선정, 시범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중장기 로드맵에는 명가명인 남도한상 브랜드 개발과 상품화 기반 구축, 홍보콘텐츠 개발과 온오프라인 시범 홍보 등을 담는다. 또 스토리텔링 기반 지역 대표미식상품 육성, 남도한상 여행상품 공모와 운영 지원을 위한 연도별 세부사업과 실행계획을 구체적으로 담아 향후 안정적인 국비 확보를 위한 기반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남도한상 콘텐츠를 정립하고 지역별 명가명인 스토리텔링에 기반한 요리법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더불어 단순한 미식브랜드 개발을 넘어 남도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차별화된 미식 경험이 가능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전남관광재단 김영신 대표이사는 3일 “미식 관광은 지역 관광 성공의 핵심 요소”라며 “이번 용역을 통해 남도한상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통합 전남도 미식관광 상품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