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자원봉사센터가 ‘2024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2년 연속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일 동구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은 UN이 정한 ‘세계 자원봉사의 날(12월 5일)’을 기념해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자원봉사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자원봉사대상은 자원봉사활동과 기부를 통해 사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시상하며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정남씨는 2005년부터 무려 1만 4,900시간이 넘는 봉사활동을 펼친 ‘봉사왕’이다.

그는 또 의료서비스 현장 지원, 재난·안전 예방 활동, 사회복지시설 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이씨는 “봉사는 남을 돕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과정이다”며 “이 상은 함께 봉사하는 동료들과 동구자원봉사센터, 지역사회 모두의 것이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동구자원봉사센터는 대통령상 외에도 국무총리상 2명, 행정안전부 장관상 1명 등 다수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박미숙씨는 동구새마을회 부녀회장과 충장동 자원봉사 캠프장으로 활동하며 새마을운동, 복지사각지대 1인 가구 돌봄, 재난 현장 교육 및 긴급 대응 구호 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김용덕씨는 ㈔맑고향기롭게 광주지부에서 천원 밥상 운영, 취약계층 및 이재민 도시락 나눔 활동 등으로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했다.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한 최소순씨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생활복지 봉사와 코로나19 방역 활동, 백신 접종 지원 등에 헌신적으로 참여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순권 동구자원봉사센터장은 “이번 수상은 자원봉사자들과 센터가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공동체 의식 회복과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