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더 가까이…이용 공간 조성
2025년은 협업과 개방을 통해 시민에게 더 다가가는 사업을 추진한다. 빛고을시민문화관 1층은 전시장과 미팅룸으로 리모델링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책 읽는 인문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빛고을아트스페이스 2층 문화예술작은도서관은 ‘글빛마루정원’으로 조성, 시민들이 자유롭게 독서하고 토론하는 공간으로 운영한다.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도시의 첫 출발점이 될 광주공원 앞 광장에서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디제잉, 힙합, 스트릿댄스 등 다양한 대중문화 예술을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청춘문화누리터’가 올해도 청춘문화기획단과 함께 청춘문화광장의 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인접한 희경루 또한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과 공간 개방으로 시민들에게 친근한 공간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사각지대 해소 문화 향유 확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대상 문화누리카드 지원을 통해 더 따뜻한 민생경제 활성화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올해 9만 7,000여 명에게 연간 14만원 문화누리카드 발급해 문화예술 관람, 국내 여행, 체육활동 분야에서 사용하도록 지원(135억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내 5개 자치구 협조로 문화예술상품 거래처 발굴, 문화장터 ‘누리랑께’ 운영, 카드 이용률 제고 결제 이벤트 등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문화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의 문화향유를 확대하기 위해 ‘찾아가는 문화공연’도 새롭게 추진한다.
5개 자치구와 협력해 다중이용 장소에서 야외공연 50팀이 매주 토요일 시민을 만난다. 목요상설공연과 토요상설공연은 보다 다양한 레퍼토리와 장르를 선보인다. 빛고을아트스페이스에서 진행되는 목요상설공연은 해설이 있는 클래식 공연 이외에 새로운 장르로 프로그램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은 전통 가무악극과 체험을 융합한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한다.
●예술상품 유통 인프라 구축
문화예술 유통과 소비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한 광주아트페어는 지역 미술관들과 협업해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시도한다.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아트광주25’와 함께 본행사의 사전 붐 조성을 위한 ‘아트광주 파빌리온’을 추진, 새로운 예술상품 유통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광주의 문화예술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플랫폼 ‘디어마이광주’도 예술인들의 작품과 활동 홍보를 강화한다. ‘아트콜라보’와 ‘아트스토어’ 활성화를 중심으로 온라인 상시 마켓 및 팝업스토어 ‘디어마이위크’를 연계 추진해 시민들이 함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책·콘텐츠 개발 프로젝트 본격화
거버넌스를 활용한 정책 개발 프로젝트도 본격화한다.
작년에 발족한 ‘문화예술 정책거버넌스’는 올해 미래 문화도시 광주를 위한 중요 의제를 공유·확산하기 위한 포럼을 개최하고 AI 활용 예술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국책사업 공동기획, 시 정책제안 등 거버넌스 활동을 지속하고 실행력을 확대하기 위해 시정부·의회·중앙기관 참여 모델을 마련한다.
아시아설화·신화킬러콘텐츠 개발도 속도를 낸다.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4개년 사업으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지난해까지 광주전남문화원이 소장하고 있는 설화와 민속자료 전수조사를 끝마쳤다. 올해는 중국, 일본, 몽골 등 동아시아 설화·신화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국제학술 컨퍼런스를 진행함과 동시에 향후 공연 무대에 오를 작품의 시나리오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노희용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도 내외 정세나 경제 사정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런 때에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문화예술이라 생각한다”면서 “재단은 많은 기관·기업들과 다양한 업무 콜라보로 상생하는 길을 찾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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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찾아가는 문화공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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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문화누리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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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문화누리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