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더욱 지혜롭게 난세를 극복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김영집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은 새해를 맞아 “어두운 올해 경제전망, 혼돈과 불확실의 위기를 기회와 전환의 계기로 만들어 내야 한다”며 “올해 경영목표를 ‘혁신과 내실로 발전하는 광주TP’로 삼는다”고 밝혔다.

앞서 김 원장은 2025년을 ‘첩첩산중’이라 표현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등장·계엄과 탄핵 국면까지 위기의 전망은 긴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우리 눈앞에 이미 우리의 몸으로 다가왔다는 진단이다.

그는 “‘파괴자’라는 단어가 올해의 트렌드 중 하나로 나왔다. 파괴는 위기를 의미하는데 위기는 급격한 변화와 기존 질서의 붕괴를 예고하고 시대는 새로운 질서·체제·패러다임을 요구한다”면서 “광주TP는 지난해 성과를 이어 더 많은 공감·정책 성과·기업지원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광주TP의 올해 비전을 ‘기업지원 강화 및 지역 산업 과학의 혁신거점 강화’로 재설정하고 역점 추진 목표와 사업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기업지원을 대폭 강화할 구상이다. 특히 위기 관리 기업지원에 최대한 역량을 투입하고 기업지원 방식도 수요자 요구 기반 기업맞춤형으로 보완 개선한다.

매월 기업 상황 진단과 기업지원 사업 평가를 지산학연 총괄협의회와 개최해 더욱 효과적인 기업지원 성과 달성에 힘쓸 계획이다.

이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광주 첨단 신사업 확보를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AI 첨단 기술 강화와 첨단 AI 기술의 자동차·모빌리티·가전·메디헬스케어·에너지·환경·뿌리산업 적용과 융합 기술개발에 역점을 기울인다.

김 원장은 “이를 위해 정책·과학기술·융합기술·기반본부의 역량을 총 동원하고 국·시비 확보와 운영을 효율적으로 해 나갈 수 있는 체제를 검토해 유관 부서가 매월 진행상황과 사업평가를 위한 점검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안정적 법인경영에도 노력한다. 법인 재정건전화와 법인 예산 효율화가 직원들의 공감과 참여를 바탕으로 일상적으로 진행시키고 직원들의 효과적인 인력운영과 교육훈련이 이루어지도록 검토할 방침이다.

시설관리 안전보건 계속 점검과 개선도 이뤄지는데 특히 최근 운영된 경영혁신TF 보고서 결과를 바탕으로 전 직원의 참여와 토론을 바탕으로 한 경영혁신계획을 도출할 예정이다. 기존의 경영방식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조직 매너리즘 극복과 환경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경영방식 전환도 적극 검토한다.

아울러 주요 문제점 개선 로드맵을 만들고 추진상황을 점검한다. 책임있는 점검을 위해 감사실의 역할을 강화한다.

김 원장은 “광주TP는 그간 지역산업발전과 지역기업지원에 많은 성과를 거뒀지만 여러 가지 문제점을 노출했고 따가운 비판에 직면해 있기도 하다”면서 “지나온 성과를 더욱 발전시키는 과제와 더불어 내부적 문제점을 철저하고 슬기롭게 극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다. 운영된 경영혁신TF 보고서를 바탕으로 광주TP의 문제점 개선과 혁신을 위한 구체적이고도 치열한 노력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지혜와 힘을 모은다면 목표와 사업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동시에 모든 과정에서 직원들이 즐겁고 행복한 광주테크노파크의 실현을 중심에 둔 직장을 만들어 가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홍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