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기초자치단체 중 북구와 서구의 교통문화지수가 전국 평균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진보당 김태진 광주 서구의원이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발표한 ‘2024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광주는 9위를 기록했다.

자치구별로는 광산구가 84.47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동구 82.54점, 남구 80.89점, 서구 78.87점, 북구 78.72점 등 순으로 나타났다.

북구와 서구의 경우 전국 69개 자치구 평균(79.59점)에 미치지 못했고, 광산구는 지역 자치구 중 유일에게 A등급(6위)을 받았다.

남구는 신호준수율에서 E등급을, 서구는 교통사고 사상자 수에서 E등급을 기록했다.

김 서구의원은 “광주 교통문화지수가 전년 대비 상승한 것은 바람직하나 여전히 교통안전 분야는 전국 평균 17.45점에 못 미치는 16.41점으로 17개 시도 중 13위로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통문화지수는 매년 기초지자체 대상으로 운전행태(55점), 보행행태(20점), 교통안전(25점) 항목을 평가해 발표한다.

이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