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변호사회는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법률지원단을 재편한다고 27일 밝혔다.

광주변호사회는 여객기 참사 이후 73명 규모의 법률지원단을 구성해 유가족들을 지원해왔다.

법률지원단은 상근변호사단, 법률상담팀, 법률검토팀, 진상조사팀, 왜곡대응팀, 언론대응팀으로 지원 분야를 나눠 체계적으로 유가족을 지원했다. 무안공항에 상담실을 설치해 상속문제, 보상문제 등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고, 왜곡대응팀은 희생자와 유족들을 모욕하고 명예 훼손한 가해자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지난달 5일 유가족 비하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광주변호사회는 이날 60일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해단식을 갖고, 앞으로 2기 법률지원단 체제로 재편해 유가족 지원활동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하재욱 회장과 임태호 법률지원단 단장은 “앞으로 진상조사 및 특별법 제정이 주된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진상조사팀과 법률검토팀 중심으로 법률지원단을 재편해 유가족 지원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최환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