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보훈청은 최근 광주·전남 정부 부처 주요 기관장들과 함께 독립유공자 최현숙 선생 묘소 참배 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추모 행사에는 광주지방보훈청을 비롯한 광복회 광주시지부, 광주본부세관, 광주전남지방병무청, 광주지방기상청, 전남지방노동위원회 기관장이 참석했다.

이번 참배는 광복 80주년과 106주년 3·1절을 맞아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애국선열의 독립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의 유관순’으로 불리는 최현숙 선생은 16세의 나이로 수피아여고생 독립운동가로서 1919년 3월 10일 광주 지역 독립 만세 시위를 주도하다 체포돼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또한, 광주 최초의 여성 언론인(1928년 동아일보 광주지국)이기도 했던 최현숙 지사에 대해 정부는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며 선생의 공훈을 기렸다.

김석기 광주지방보훈청장은 “애국선열에 대한 추모와 독립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