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학교가 최근 세계 각지에서 온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학년도 해외 우수인재 사전교육 체험학습’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3일 동신대에 따르면 체험학습은 전남 글로컬 직업고등학교 설립을 앞두고 입학을 앞둔 해외 우수 인재들에게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원활한 한국 정착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쿠바, 필리핀 등에서 온 70여명의 청소년이 참여했으며, 2박 3일 동안 전남·북 일대에서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하며 한국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순천 낙안읍성을 방문해 조선 시대 전통 가옥과 생활 문화를 체험하고, 전주에서는 한지 공예와 비빔밥을 직접 만들어보는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한국문화와 친해질 수 있었다.

동신대에서 열린 한국문화 세미나를 통해 한국문화에 대한 전문가들의 발표를 듣고 각자의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노병호 동신대 국제한국어학과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의 글로컬 인재들이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청소년들이 한국 사회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조화롭게 성장하며 나아가 전남의 발전을 이끄는 핵심 인재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환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