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축전은 전국 최대 규모의 생활체육 종합대회로 ‘생명의 땅 전남, 함께 날자 대한민국’이라는 구호아래 전국 17개 시·도에서 약 2만여명의 생활체육 동호인 선수단이 참가, 12세이하부, 15세이하부, 18세이하부, 대학부, 일반부에서 대결을 펼친다.
한·일 생활체육 국제교류 차원에서 일본 생활체육 동호인 151명도 방한, 축구, 배드민턴, 테니스, 배구 등 8개 종목에 나서 양국간 우호 증진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골프·검도·핸드볼·수중핀수영·배드민턴·육상 등 41개 종목의 경기가 목포종합경기장을 중심으로 장성과 신안을 제외한 전남 20개 시·군, 58개 경기장에서 분산 개최된다. 개회식은 25일 목포종합경기장에서, 폐회식은 27일 목포다목적체육관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대한민국 3대 메가스포츠 대회 개최
전남은 대한민국 3대 메가 스포츠 대회인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대미를 장식할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의 성공 개최에 역량을 결집했다. 전남도와 전남도체육회는 대회의 원활한 개최를 위해 경기 운영, 시설 정비, 안전 관리, 의료 지원, 교통 및 숙박 대책, 자원봉사 운영 등 전 분야에 걸쳐 준비를 마쳤다.
전남은 자원봉사자 모집을 비롯해 행사진행요원 확보, 숙박 배정, 경기용 기구 및 각종 비품 구입, 교통안전 등 대회 개최에 필요한 준비 상황을 면밀히 체크했다. 각 시·군체육회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역 맞춤형 경기 운영은 물론 손님맞이 계획도 철저하게 수립, 전남 체육 인프라와 역량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러한 대회들은 지역을 대표하는 종목으로 자리잡아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남도는 약 2,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 목포종합경기장을 포함한 5개의 경기장을 새롭게 신축했고, 75개의 기존 경기장을 개·보수해 지역 체육의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 국내 대회뿐 아니라 국제대회까지 개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전남 체육의 위상을 한층 더 높였다.
●전국 규모 체육대회 최초 AI 생중계
전남도는 전국 규모 체육대회 최초로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인공지능(AI)생중계를 실시한다. 전남은 20개 시·군 58개 경기장에 총 818회선, 681대의 통신시설을 구축, 원활한 경기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KT를 주관 통신사업자로 선정, 경기장 실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목포종합경기장에는 선수단과 관람객이 편리하게 데이터를 이용하도록 이동통신 기지국과 공개형 대용량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한다. 또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통신망을 이원화하고, 기지망을 분리 구축해 보안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전남은 AI 스포츠 중계방송을 처음으로 농구경기에 도입해 생중계한다. AI 기술로 촬영된 경기 영상은 네이버스포츠, 유튜브, OTT어플에서 실시간·다시보기가 가능하다.
모든 정보통신 인프라는 대회 2일 전까지 구축을 완료하고, 대회 하루 전부터는 KT와 합동으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실시간 대응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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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전남선수단 단체사진 |
●전남 지역 특색 기념 부스 ‘풍성’
매년 꾸준히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해당 지역의 특색을 전국에 홍보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
전남은 대회 전후로 지역 문화행사를 집중적으로 개최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관람객들에 경기 외적으로 또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 경기장인 목포종합경기장에는 목포와 남도의 풍성한 음식문화 및 미식 콘텐츠를 알리는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를 비롯, 한국의 수묵화를 널리 알리고 주요 작품을 안내하는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홍보부스도 운영된다.
이밖에 여수의 섬과 바다를 세계에 알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등 메가이벤트를 소개하는 29개의 홍보부스가 마련됐다.
문화행사와의 연계도 눈에 띈다. 대회 기간 중에는 화순 고인돌 봄꽃축제, 함평 나비축제, 신안 1004 피아노섬 축제 등 전남 대표 지역축제가 함께 열려, 방문객 체류 시간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트로트쇼와 보부상 이벤트 (26일 무안 남악중앙공원), 문화가 있는 날 행사(목포 자연사박물관) 등도 선수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전남 선수단 “개최지 위상 드높일 것”
전남도 선수단은 검도, 게이트볼, 골프, 농구, 당구 등 41개 종목 1,655명(선수 1,329명·임원 326명)이 참가해, 개최지로서의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광주 선수단은 궁도, 당구, 롤러, 배구, 배드민턴 등 34개 종목 818명(선수단 678명·임원 140명)이 참가해 4일간의 열전을 치른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에서 전국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을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대축전이 건강한 삶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고, 도민과 국민이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 되고 전남의 아름다운 자연과 따뜻한 인심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은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전남에서 함께 땀 흘리고 화합하는 시간이 전남 체육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회를 통해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와 도민 건강 증진, 지역 체육의 균형 발전을 동시에 이끌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