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주지역에서 공사중인 도시철도 2호선 공사와 관련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싱크홀 사고 등 주민 불안을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8일 동구의회에 따르면 김현숙 동구의원은 지난 25일 제317회 동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노후 하수도관과 지하철 공사로 인한 지반 약화, 집중호우 같은 외부 요인에 대한 대책과 점검 강화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15일 발생한 싱크홀을 포함해, 지산동 일대에서 두 차례 발생한 싱크홀 사고는 단순한 우연이 아닌 반복되는 경고다”며 “지난해 1월까지 지하철 공사관련 민원이 총 2,584건에 달하며 해마다 증가하고, 공사 안전과 관련된 민원이 710건으로 주민들의 불안감이 적지 않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정기적인 점검과 지질조사와 시민이 직접 문제를 제보하고 행정이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참여형 감시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며 “위험 지역에 대한 명확한 구분 및 통행 제한, 신속 대응 시스템 구축, 주민 대상 맞춤형 안전교육과 홍보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소한 징후를 무시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진다”며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구청과 관계 기관이 보다 적극적인 협조와 대응에 나서주길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