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인 ‘2025년 5월 동행축제’가 내달 시작과 함께 막을 올린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연인들에게 소중한 마음을 전달할 제품들을 특별 할인판매하고 침체된 소상공인·소외계층과 온기를 나눌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2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번 동행축제에는 총 130여 개 온·오프라인 판매채널에 약 2만 4,000개 소상공인 우수제품이 참여한다.

온라인에서는 40개 온라인 쇼핑몰이 1만 5,000개 제품을 타임딜과 기획전을 통해 최대 30% 할인한다. 특히 강한 소상공인, 백년가게, K뷰티, K푸드 등 국가대표 제품으로 선정된 다양한 분야의 ‘동행제품 300’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8개 홈쇼핑에서도 소상공인 전용상생 기획전이 열리고 홈앤쇼핑과 공영홈쇼핑은 중소기업 제품 창고대방출 이벤트 및 할인쿠폰 제공, 포인트 적립 등 특별 프로모션을 펼친다.

10개 플랫폼을 통해 소상공인 제품을 실시간 방송으로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도 20% 할인행사를 개최한다.

축제 시작을 알리는 개막행사는 나주 빛가람호수공원과 세종·춘천·인천 전국 네 곳에서 내달 2~4일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 그간 한 곳에서만 개막식을 열었으나 올해는 전국적인 소비 분위기 조성을 위해 확대했다.

전주 웨리단길, 청주 성안길 등 전국 18곳에서 순차적으로 문화공연 등 이벤트와 연계한 지역 특별 판매전이 개최되는 등 전국에서 함께 누릴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 소비 촉진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특별 환급 행사도 준비됐다.

디지털온누리상품권 결제액의 10%를 디지털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준다. 환급은 1주일에 최대 2만원까지 지급된다.

다만 디지털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는 추경예산이 편성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작될 예정이다.

사용자들을 위한 추첨 행사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합산 5만원 이상 사용 시 자동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총 2,025명에게 디지털상품권을 차등 지급(2만원~200만원)한다.

온누리굿데이 등 디지털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가 가능한 온라인 쇼핑몰 10곳은 전통시장 제품 특별기획전을 연다. 무료배송·할인쿠폰 이벤트(2,000여 개 시장) 혜택이 주어진다.

7개 카드사는 백년가게, 전통시장, 골목형상점가 등에서 3만원 카드 결제 시 10% 청구할인 행사가 준비됐다.

광주신세계 등 백화점과 아울렛에서도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기획전과 특별판매전 등이 개최되며 전국의 중소 슈퍼마켓 200곳에서는 식료품과 생필품 등 30개 품목을 최대 15% 할인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5월 동행축제가 소상공인분들의 뛰어난 상품들이 많이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행복쇼핑에 많이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홍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