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중학교가 제103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에서 메달을 휩쓸며 이달 말 열리는 전국소년체전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신광중은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경북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여중부 단체전과 개인복식 정상에 올랐다.

단체전에 나선 신광중은 4강전에서 경북 문경여중을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 대만선수단을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광중은 지난 2월 제66회 유소년 대회 우승에 이어 유소년 회장기 대회 우승, 한국중고연맹소프트테니스 정상 등 올해 출전한 4개 대회 모두 정상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개인 복식에서도 조하린(3년)·문별하(2년) 조가 대만팀을 4-0으로 완파하며 금메달을 추가, 2관왕에 올랐다.

서진여고도 값진 성과를 올렸다. 4강에서 경북 우석여고를 3-0으로 완파한 서진여고는 결승에서 경북 조리과학고와 접전을 펼쳤으나 2-3으로 아쉽게 패하면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개인전에서도 김태연·방나린(이상 2년)조가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고 김태연은 단식에서도 동메달을 따내며 개인 기량을 입증했다.

김용기 광주시소프트테니스협회장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 전국소년체전에서도 광주 소프트테니스의 저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