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2024 카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을 이뤄내며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기아는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 ADI 디자인 박물관에서 진행된 2024 카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에서 브랜드 디자인 언어 부문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카 디자인 어워드는 이탈리아 자동차 디자인 전문지 ‘오토 앤드 디자인’이 주관하는 디자인상이다. 한국과 영국·독일·이탈리아·일본 등 전 세계 11개 국가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해마다 자동차 디자인 발전에 기여한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한다.

시상 부문은 ▲콘셉트카 ▲양산차 ▲브랜드 디자인 언어 등 3개다. 기아는 BMW·토요타·쿠프라·로터스 등을 제치고 ‘브랜드 디자인 언어’ 부문에서 수상했다.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기업 비전을 가진 기아는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라는 디자인 철학 아래 EV9과 EV6 등 차량 라인업을 선보이고, 여러 전시 행사로 일관된 디자인 방향성을 지속 소통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카림 하비브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기아의 디자인 영향력을 강화하고자 노력한 많은 디자이너의 열정과 몰입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을 선보이기 위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홍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