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을 대표하는 K-food인 김·유자 등 주요 품목 수출 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본부세관은 2024년 8월 누계 기준 광주·전남지역 식품류 수출 동향을 24일 발표했다.

광주세관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 식품산업 수출은 6억1,3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1.6% 증가했다. 광주지역은 9,296만달러로 6.8% 증가했고, 전남지역은 5억2,019만달러로 24.7% 증가했다.

광주지역은 담배와 김 조제품 등의 수출이 증가했으며, 전남지역은 김, 배, 유자의 상위 3대 품목이 수출을 견인했다.

품목별로 광주 지역 8월 누계 기준 식품류 상위 5대 수출 품목은 △맥주(34.3%) △김(22.8%) △비 알콜음료 등 기타 음료(20.3%) △담배(17.2%) △기타조제식료품(5.4%)이며, 전년 동기 대비 김(20.7%), 비 알콜음료 등 기타음료(34.0%), 담배(712.5%), 기타조제 식료품(34.5%)은 증가했고 맥주(46.4%)는 감소했다.

전남 지역 8월 누계 기준 식품류 상위 5대 수출 품목은 △기타 조제식료품(50.5%) △김(23.1%) △배(9.6%) △전복(8.6%) △과실류 가공품(8.2%)이며, 전년 동기 대비 기타조제식료품(6.0%), 배(71.7%)는 증가했고, 김(18.0%), 전복(3.8%), 과실류 가공품(14.6%)은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지역 상위 5대 수출국은 일본, 중국, 러시아, 홍콩, 인도, 전남지역 상위 5대 수출국은 일본, 미국, 중국, 대만, 러시아로 나타났다.

전남지역 수출 주요 품목은 김, 전복이며, 미국은 기타 조제식료품(김 조제품 등)이 주로 수출됐다. 중국에는 유자차와 분유 등이 주요한 수출품목에 해당됐다.

김 수출은 2020년 이후 2023년까지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올 8월 기준 1억2,407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8% 상승하며 전국 김 수출량의 38.%를 차지했다. 유자 또한 중국으로 수출이 증가하며 2020년 이후 2023년까지 수출이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세계적으로 K-Food 식품에 대한 관심과 인기로 인해 김·유자 등이 지속적으로 수출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