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 선거가 20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진다.

광주변호사회는 다음 달 9일 제58대 회장과 감사 선출을 위한 정기 선거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선거는 변호사 회원들의 투표 편의성과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처음으로 모바일 전자투표 방식을 도입해 투명하고 효율적인 선거 과정을 구현할 예정이다.

지난 27일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하재욱(52) 변호사와 김철수(47) 변호사 등 2명(기호순)이 입후보했다.

감사에는 장은백(변시 4회), 송지현(변시 1회), 정철진(변시 4회), 권오성(연수원 33기) 등 4명(기호순)이 후보 등록했다.

하재욱 변호사는 광주 송원고, 서울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제40회 사법시험 합격 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하고 12년간 광주지검 및 서울중앙지검 등에서 검사로 재직하다 2016년부터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조선대학교 대외협력 외래교수, 법무법인 마로 대표변호사이고, 광주지방변호사회 법제이사, 제2부회장을 역임한 후 현재 제1부회장을 맡고 있다.

김철수 변호사는 광주 진흥고, 전남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매일경제신문에서 5년간 기자로 활동하다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제1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후 2012년부터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현재 광주시 서구선거관리위원, 전남도교육청 행정심판위원과 광주지방변호사회 공보이사, 광주 광산구청 고문변호사를 맡고 있다.

선거권은 선거일 15일 전 광주변호사회에 등록된 개업회원에게 주어지며, 총 614명의 변호사 회원이 선거인으로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광주변호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가 2004년 이후 20여년 만에 치러지는 경선이므로 선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이나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 공정하고 엄격한 관리 감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변호사회 임원의 임기는 2년이며, 현 임원의 임기는 내년 1월 21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