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 때보다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고 광융합기술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서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발전하며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도전하겠습니다.”

신용진 한국광기술원장은 최근 신년사를 통해 을사년 목표를 설정하고 이와같이 포부를 밝혔다.

앞서 신 원장은 “2024년은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불안정하고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동료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고로 기관의 중요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식물 생장용 LED 모듈 안전 요구사항 국제표준화를 통해 우리 기술의 글로벌 시장 선점 가능성을 높였다”며 또한 “UC Davis·체코 UFE·Meopta 및 베트남 과학기술원 등 세계 유수의 기업·연구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제 공동연구 협력을 추진하는 등 광융합산업 선도를 위한 글로벌 업무 협력에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자부했다.

이어 “광기술원 가족들이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을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다”며 “연구지원체계평가 A등급 획득, ‘2024년 종합성과 발표회’ 등을 통해서는 광기술원이 광융합기술 전문연구소 위상에 맞는 많은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해를 변화와 도전을 준비하는 ‘새로운 전환점’으로 삼고 글로벌 리더 도약·입지 강화 등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목표를 설정했다.

연구개발 부문에서는 광융합기술 분야 글로벌 리더로 자리잡기 위한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추구한다.

현재 광기술원은 정부의 주요 R&D 정책 방향과 그간 성과를 기반으로 수립된 6대 중점 분야해 집중해 연구개발을 추진중이다. 다만 양자·바이오·첨단제조 등 연구 역량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어 오는 2030년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6대 중점분야를 9가지로 점진적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지원 부문에서는 산업 혁신과 광융합 기업의 성과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광기술원이 보유한 핵심역량을 상호 연계해 노력할 구상이다.

신 원장은 “광융합 기업에 인프라 및 지원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가용할 수 있는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상생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경영 부문에서는 최근 구축한 차세대 정보시스템을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하고 연구개발 환경·조직 문화를 개선해 임직원들이 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용진 원장은 “이와 같은 변화와 도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 우리 모두는 한마음으로 뭉쳐 협력하고 소통해야 한다”며 “특히 팀워크와 협력이야말로 우리가 더 큰 성과를 이루기 위한 핵심이며 그 길을 함께 걸어가는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이야말로 이 모든 목표를 이루는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