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의회가 21일 국회도서관의 광주분원을 남구에 유치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남구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현재 수도권, 충청권, 영남권에는 국회도서관 또는 국립중앙도서관의 분원이 설치돼 있으나 호남권에는 국가 차원의 도서관이 부재한 상황이다”며 “지역 간 정보 및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국회도서관 광주분원의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주는 5·18 민주화운동의 발원지로서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의 상징성을 지닌 도시이다”며 “문화교육특구 남구는 교통 접근성과 문화와 교육 인프라가 뛰어나 분원 입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옛 보훈병원 부지의 경우 광주분원 설립 부지 확보 과정에서 행정절차를 최소 6개월 이상 단축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며 “호남권의 균형 발전과 지식문화 기반 강화를 위해 국회도서관 광주분원을 남구에 반드시 설치해야한다”고 말했다. 최환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