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체고 박주혁(2년)이 올해 첫 대회인 제59회 전국 남·여 양궁종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30일 광주체고에 따르면 박주혁은 지난 24일부터 9일간 경북 예천진호양궁장에서 열리고 있는 대회 남고부에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박주혁은 남고부 90m, 70m, 60m, 50m, 30m 거리별 경기 점수 합산결과 1,343점으로 2위 최철준(강원체고·1,340점)을 따돌리며 1위를 차지했다.

박주혁은 90m경기에서 325점을 쏴 조세현(서울체고·326점)에 이어 은메달, 50m에서 339점으로 최철준(강원체고·340점)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박주혁의 눈부신 활약과 배정원,(3년) 심유한(2년), 김종연(1년)이 선전을 펼친 광주체고는 총점 3,975점을 합작하며 공동 2위 서울체고(3,959점)·대전체고(3,959점)을 따돌리며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박주혁은 지난 5일 열린 제3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체육고등학교 체육대회 양궁 종목에서도 3관왕(90m·개인종합·단체전)을 차지하며 이승윤(남구청)을 잇는 차세대 광주 남자 양궁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여고부에 출전한 남지현(3년)은 60m에서 값진 은메달을 수확했다.

송칠석 광주체고 양궁부 감독은 “선수들 모두 양궁에 대한 열정과 엄길훈 교장선생님의 든든한 지원으로 힘든 동계훈련을 충실히 소화한 결과 올해 첫 대회부터 좋은 결실을 맺은 것 같다”며 “항상 새롭게 시작한다는 각오로 좋은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으로 최고의 성적을 이어가 광주 남자양궁의 희망찬 미래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