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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경제 살리는 '일꾼' 되길
홍승현 경제부 기자

2024. 04.11. 09:51:37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막을 내렸다. 경기침체가 가시화된 상황인 만큼 이번에 뽑힌 국회의원들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야 한다.

코로나19를 이겨냈지만 지역 경제는 침체일로를 걷고 있다. 지난 3월 광주·전남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또 3%대를 나타내며 8개월 연속 고물가 기조를 이어갔다.

수급대책에 일부 농산물 가격이 안정됐지만 여전히 이전 가격보다는 비싼 수준이다. 여기에다 최근에는 서비스물가, 유가까지 꿈틀거리며 서민 가계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지역 주요 상권 쇠락도 가속화되고 있다. 광주 동구 금남로·충장로 상권 공실률은 28%까지 치솟았고 용봉동 전남대 인근은 48.7%로 그야말로 ‘초토화’ 상태다. 광주 최대 상권이던 서구 상무지구와 최근 ‘핫플’로 떠오른 첨단지구도 각각 18.3%·13.7%로 증가하는 추세다.

또 기업 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위니아는 ‘상장 폐지’ 절벽으로 내몰렸다. 450여개에 달하는 협력사, 2,600여 개의 일자리를 책임졌던 기업이 정말 몰락한다면 그 파장이 얼마나 더 커질지 두렵기도 하다.

임금·퇴직금 등 약300억원이 체불된 상황에서 박영우 위니아 회장의 체불 해소 미이행,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의 보석 결정, 지난달 공개 매각 유찰 등은 근로자들의 상처에 염산을 뿌렸다.

지방에서 일자리, 소득을 창출해 내수 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지역 소멸을 최전선에서 막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 환경도 어둡다. 특히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도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면서 현실적으로 대비하기 어려운 중소기업 현장은 ‘대혼돈’을 겪고 있다.

2년 유예라는 요청도 결국 총선을 앞두고 거대 양당이 대립각을 세우며 제대로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교육·노동·연금 3대 개혁도 미래를 위해서라면 단행해야 할 시급한 사안이다.

그 어느때보다 어려운 경제상황도 재난과 다름없다. 국회 본연의 업무를 저버리고 정쟁과 당리당략에만 몰두하는게 아닌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진정한 ‘일꾼’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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