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 입점 업체 중 후각을 활용한 향기 마케팅 브랜드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신관 지하 1층으로 에스컬레이터 인근 ‘후아유’ 매장은 ‘캘리포니아 드림’ 방향제를 사용한다.

브랜드 슬로건인 방향제 이름은 자체 제작한 향기로 지난 2000년 첫 런칭부터 사용해 왔다.

후아유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감성에서 출발한 브랜드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만족감을 선사하고자 향기 마케팅을 시작했다. 이때부터 전국 후아유 매장 중 30여곳에서 캘리포니아 드림 방향제를 사용 중이다. 20년 넘게 향기 마케팅을 지속하는 이유는 고객들의 호의적인 반응 덕분이다.

후아유 관계자는 “향기 마케팅은 고객에게 오감 중 시각 외에 후각 경험을 통해 브랜드를 각인시키려는 마케팅의 일환이었다”며 “많은 소비자들이 ‘후아유=향기’라고 떠올릴 정도로 성공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본관 7층 라이프 스타일 패션 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도 향기 마케팅의 대표주자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지난 2017년부터 특별 제작한 유칼립투스 방향제를 전국 215개 매장 중 190여개 매장에서 사용하고 있다.

브랜드와 어울리는 향기를 제작해 소비자 감정을 자극하고 어느 매장을 가든 동일한 느낌을 얻을 수 있게 조성했다.

이정일 광주신세계 신관팀장은 “고객 발걸음을 붙잡는 것부터 브랜드를 기억 시키는 것까지 향기 마케팅에 주목하는 업체들이 많다”며 “광주신세계에서 향기 마케팅을 하는 매장을 찾아 브랜드의 향기를 직접 느껴보시는 것도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홍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