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담휴로스센트럴타워 피해자 대책위원회가 23일 지식산업센터 분양계약 취소와 건설사 및 분양대행사 처벌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광주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들은 토담건설 대표와 분양대행사로부터 일반인 누구나 주거가 가능하다는 설명을 듣고 분양계약을 체결했다”며 “토담건설이 준공 이후 문자를 통해 거주가 불가능한 건물이라고 통보해온 것은 명백한 사기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지난 2년간 토담휴로스센트럴타워 분양계약에 대한 민·형사 소송을 진행했지만, 토담건설과 분양대행사들은 소송 지연을 위한 행동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분양계약 취소와 관련자 엄벌, 신속한 재판 진행을 촉구하기 위해 단식 릴레이 투쟁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일반인을 속여 지식산업센터 분양계약을 체결하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재판에서 전혀 반성하지 않는 태도로 일관하며 피해자들을 협박하고 있다”며 “법원은 토담건설 대표와 분양대행사들에게 합당한 처벌을 내리고 분양계약 취소 판결 등 신속한 재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