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KIA 타이거즈의 연승이 ‘8’에서 멈췄다.

KIA는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4-7로 패배했다.

선발 김도현은 1⅓이닝 동안 3피안타 3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무너져 조기강판됐다. 타선에서는 이창진과 변우혁, 박찬호가 멀티히트를, 김도영이 홈런포를 날렸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KIA는 경기 초반 대량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1회초 NC 타자들에게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면서 빌미를 제공한 KIA는 상대 데이비슨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첫실점했다. 이어 권희동에게 2타점 적시타를 김휘집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은 뒤 실책까지 겹치면서 순식간에 6점차로 끌려갔다.

4회까지 상대 투수 하트에게 꽁꼬 묶이며 무득점에 그친 KIA는 5회 김도영의 투런포로 첫 득점을 만들었다. 시즌 26호 홈런을 날린 김도영은 30홈런-30도루에 4홈런 1도루를 남겼다.

KIA는 뒤늦은 추격에 나섰다. 8회말 2-7 상황에서는 변우혁의 1타점 적시타, 소크라테스의 희생플라이로 4-7까지 따라붙었다.

9회말에는 김도영의 안타, 나성범의 볼넷으로 무사1,2루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KIA는 26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조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