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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무안 망운면서 ‘민·군 통합공항’ 홍보전
상가 돌며 소음영향·대책 설명
“그렇게 좋으면 광주두라” 항의

2024. 05.30. 18:55:42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이 30일 무안군 망운면 소재지를 찾아 군공항 이전후보지역 홍보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광주시 제공

민간·군공항 이전을 위해 주민 설득에 나서고 있는 광주시가 30일 군공항 이전 예정부지로 제시된 무안군 망운면에서 두 번째 현장활동을 펼쳤다.

고광완 행정부시장과 공무원, 광주상공회의소 관계자 등 30여명은 이날 오전 망운면 소재지를 찾아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했다.

지난 24일 무안읍 전통시장을 찾은 이후 두 번째 주민 설득작업으로, 군공항 이전 소음 직접 피해지역으로는 처음이다.

망운면은 현재 무안국제공항이 들어서 있으며, 군공항 이전이 확정될 경우 후보지로 부지 수용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고 부시장 등은 망운면 소재지의 상가를 돌며 군공항 이전을 설명하는 홍보 전단지를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홍보 전단지는 강기정 광주시장이 무안지역 주민들에게 쓴 ‘약속의 편지’와 소음 영향권 및 소음대책 등을 담고 있다.

고 부시장의 상가 방문에는 일부 반대 주민들의 항의도 이어졌다.

한 주민은 고 부시장이 “읽어보시라”고 전단지를 전달하자 “속지 마세요. 그렇게 좋으면 광주에 그대로 두지 왜 무안으로 이전할려 하느냐”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송남수 망운면 번영회장은 “막연하게 여론을 호도하고 주민들을 갈라치는 홍보전은 안된다”면서 “2018년 민간공항 무안이전 약속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고 부시장은 “찬성 여론이 작년 초 30%에 불과했는데 하반기에는 42%를 넘었다”며 “50% 이상 되면 갈등도 완화되고 무안과 광주·전남의 책임자가 만나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나머지 읍·면을 직접 찾아가 군민들을 뵙고 의견을 듣는 등 광주의 진정성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안군청 공무원과 주민 등 150여명도 광주시의 방문에 맞서 망운면 중심상가를 순회하며 군공항 이전반대 캠페인을 전개했다.


길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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