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Jcia)은 전남도 ‘AI기반 어장공간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활용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전남도는 기후변화와 환경 변화로 인한 수산·양식업 위기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기술 융합 혁신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지난해부터 5년 간 총 365억 원(국비 170억 원·지방비 170억 원·민자 25억 원)이 투입된다. 김·전복 양식 주산지 5개 지자체(고흥·신안·완도·진도·해남),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의 협력·지원을 통해 추진된다.

또한 목포대 산학협력단, ㈜유에스티21, ㈜솔트룩스 등 수산양식 연구기관, 해양조사, AI 분야 전문기업이 참여한다. 이들은 △수산양식 지능형 플랫폼 구축 △AI 기반 의사결정 지원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사업 2차년부터는 실증 및 서비스 사업화 지원을 통해 지역 ICT 기술기업 육성과 수산·양식산업 현안문제 완충을 병행해 실시할 계획이다.

Jcia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스마트 수산·양식을 실현하기 위해 도내 ICT 기업들과 힘을 모을 예정이다. 전남지역 해황 데이터와 5개 주산지 사육관리, 환경데이터를 구축하고 구축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사육관리 자동화 △어장환경 예측 및 모니터링 △생산유통 효율화 △품질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개발한다. 이후 양식 현장에 적용, 그 효용성과 수용성을 검증하고 사업화 지원을 통해 도내 확산을 추진한다.

어장 환경을 사전에 예측하고 적시에 대응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속 가능한 수산양식업 모델 구축은 한국 수산·양식업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김충남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현재의 어장 환경을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융합서비스를 발굴해 전남 전통·핵심산업인 수산·양식산업의 미래 성장산업화와 수산양식업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