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6일 “사회복지모금회 등 5개 기관과 ‘각막이식 및 인공 달팽이관 의료비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민관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각막이식 및 인공달팽이관 의료비 지원사업은 불의의 사고나 선천적 장애로 각막이식과 인공 달팽이관 수술이 필요한 도민에게 사전검진비와 수술비 등을 지원, 경제적 부담을 덜고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전남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김동극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김종훈 광주은행 부행장, 곽혜림 (사)사랑의달팽이 팀장, 강성휘 전남사회서비스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대상자 발굴 모집 및 안내 ▲모금회 배분 사업의 적정·투명한 집행 ▲사후 의료비 연계 지원 ▲사업 홍보 강화 등에 협력키로 뜻을 모았다.

사전검진비와 수술비 등 재원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모 선정을 통해 확보한 5,000만원과 광주은행 지정 기탁 2,000만원 등 총 7,000만원을 활용하게 된다.

사업 접수는 주소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서 이뤄지며, 최근 3개월 가구원별 건강보험료 평균 납부액이 기준중위소득 100%(2인 368만3,000원·4인 573만원) 이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사전검진비는 최대 50만원, 수술비는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명창환 부지사는 “도민 건강권 보장을 위해 소중한 뜻을 모아준 5개 기관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하는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도민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복지사업을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