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상승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강 시장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50%, 부정률은 33%였다.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5%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3%p 하락했다. 긍·부정률 차이는 2023년 하반기 +9%p에서 +17%p로 확대됐다. 지난해 7월 이후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하다는 분석이다.

대부분 응답층에서 긍정 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남성(52%)이 여성(49%)에 비해 높게 나왔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59%로 가장 높은 지지를 보였다. 이어 18~29세에서 55%, 60대와 70대 이상에서 53%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학생층에서 67%를 기록했다. 또 기능노무·서비스층에서 58%, 무직·은퇴·기타에서 52%였다.

성향별로는 진보와 중도에서 각각 53%, 52%로 절반을 상회했다.

1분기 긍정평가 47%에서 2분기 긍정평가 54%로 1분기에 비해 2분기에 7%p 증가했다.

반면 40대(-11%p)와 보수 성향(-2%p)응답층에서는 부정평가가 다소 높았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만 9,022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광주시는 478명이 응답했으며, 표본오차는 표본오차율은 ±4.5%p다.

2024년 상반기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직무 긍정률은 평균 55%, 부정률 27%였다. /최진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