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은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통합 지원시스템을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온라인 ‘희망틔움 AI 케어센터’는 오프라인 센터의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설됐으며, 범죄피해자가 거주지와 상관없이 온라인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 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생성형 AI 챗봇 ‘조나단’ 활용이다.

조나단은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제도를 학습한 챗봇으로, 시공간 제약 없이 언제든지 피해자들에게 실시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챗봇을 통해 범죄피해자의 트라우마를 자동으로 분석해 적절한 보호·지원조치를 제공함으로써 피해자와 경찰관 모두에게 편리함을 제공한다.

광주경찰청은 안심링크카드를 배부해 피해자가 필요한 순간에 바로 접속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위기개입 상담과 같은 1대 1 맞춤형 케어 서비스도 제공해 피해자 보호의 실질적 효과를 높이고 있다.

앞서 광주경찰청은 지난 4월 광주경찰교육센터에 ‘희망틔움 AI 케어센터’를 개소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피해유형별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받아 맞춤 케어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AI 챗봇의 기능을 계속 업그레이드하고, 관련 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