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육성한 ‘으뜸인재’가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빛 낭보를 전했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순천여고 출신 남수현 선수가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임시현(한국체대)·전훈영(인천시청)선수와 함께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 10연패 신화의 주역으로 우뚝섰다.

지난 2021년도 고교 재학 당시 전남 으뜸인재로 선발된 남 선수는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으로부터 인재증서와 함께 3년간 맞춤형 재능계발을 지원받았다.

최근 5년간 전남도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에는 도민 9,177명이 참여했고, 특허출원(7건), 논문발표(10건), 전국체전 다관왕(5명), 청소년국가대표 선발(6명), 한국신기록 보유, 웹툰작가, 석박사 취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강영구 전남도 인재육성교육국장은 “남수현 선수의 금메달 획득은 전남의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가 성과를 나타내는 성공 사례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 인재들이 자신의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록 지사는 이날 남 선수에게 축전을 보내 “국위선양에 앞장서며 전남도민을 비롯한 온 국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전해준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포상 규정에 따라 남 선수에게 우수선수 육성 지원금 7,000만원과 포상금 5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