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규제자유특구 및 글로벌 혁신특구 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과제기획 태스크포스(TF)가 출범했다.

29일 광주테크노파크에 따르면 ‘규제자유특구’는 지역에서 혁신사업 또는 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규제특례 등이 적용되는 구역이다.

현재 비수도권 14개 시·도에 37개 특구가 운영중이며 최대 300억 원 규모의 실증 예산이 지원되는 사업이다.

‘글로벌혁신특구’는 첨단분야의 신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한 규제, 실증, 인증, 허가, 보험 등 글로벌 스탠더드가 적용되는 한국형 혁신 클러스터다. 충북을 비롯한 4곳이 후보특구로 지정돼 시범도입하고 2027년까지 10개 특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지난 25일 광주TP에서‘과제기획 TF’첫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중소벤처기업부의 규제자유특구 및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 신청 과제 논의가 이뤄졌다.

대학·연구소·앵커기업·경제자유구역청 등 19명의 지역혁신주체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규제자유특구에 대한 지역 전략·혁신 분야 선정, 구체적인 실행방안 마련 등 과제 기획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첫 회의에서는 △과제기획TF 운영 방향 △지역 혁신·전략 분야 선정 △광주 규제자유특구 및 글로벌 혁신특구 기획과제 선정 등 3가지를 의제로 심의·의결 했다.

광주는 현재 무인저속특장차, 그린에너지 ESS 등 2개 사업과 관련해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받았다. 신규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산업생태계 조성은 물론 기업의 대규모 지역투자 및 청년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 혁신성장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채종환 광주시 미래산업총괄관은 “과제기획 TF를 중심으로 여러 경로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기획해 가장 성공적인 특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집 광주TP 원장은 “지역 혁신 분야로 도출된 특구 과제가 지정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기획 추진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홍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