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2024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1일 동구에 따르면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우수 공약·정책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개최한다.

올해 경진대회에서는 △일자리 및 고용환경 개선 △사회적 불평등 완화 △경제적 불평등 완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 △기후환경생태 △지역문화 활성화 △공동체 강화 등 7개 분야의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

동구는 이번 대회에서 구도심형 맞춤 기반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산업 육성지원’ 사례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동구청 인근에 위치한 대학병원(조선대병원·전남대병원)등 의료기관과 창업지원 인프라가 집적된 지역적 특색이 주목받았다.

특히 산업구조 변화를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앞서 동구는 2020년부터 4차 산업의 AI 헬스케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조선대병원·전남대병원 등 지역자원과 연계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연말까지 AI창업캠프1호점 유치, 2호점 조성을 통해 72개 기업이 참여했고 4대 보험 기준 19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다.

임택 동구청장은 “동구는 지리적 특성상 대규모 산업단지가 없는 대신 대학병원과 다수의 스타트업이 집적화돼 있다”면서 “AI 헬스케어 산업이라는 신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밝고 활기찬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관하는‘2024 민선 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아, 5년 연속 공약평가 최고등급(SA등급)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