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인천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전 근대5종 국가대표 황우진(34·전 광주시청 근대5종팀)이 2024년 체육발전유공 포상 및 제62회 대한민국체육상 전수식에서 ‘체육발전유공’ 체육훈장 거상장을 받았다. 근대5종 국가대표 전웅태(광주시청)의 어머니 방윤정씨(56)는 대한민국체육상에서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12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년 체육발전유공 포상 및 제62회 대한민국체육상 전수식’에서는 체육훈장 청룡장 6명을 포함한 체육훈장 30명과 체육포장 6명, 대한민국체육상 8명 등 총 4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체육발전 유공’은 1973년부터 체육 발전에 공을 세워 우리나라 체육의 위상을 높이고 국가 체육 발전에 공헌한 선수와 지도자 등 체육인에게 수여하는 체육 분야 최고 영예 서훈이다. 국제경기대회에서 입상한 선수·지도자와 국가체육발전유공자 등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서훈하며, 대상자는 공적 내용과 대회별 평가 기준에 따른 점수, 훈격별 적용 국제대회 기준의 충족 여부 등에 따라 정해진다.

황우진은 체육훈장 거상장을 받았다.

광주체고 출신인 황우진은 광주시청 소속으로 근대5종 선수 생활을 하며 국내대회는 물론, 아시아선수권대회, 세계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에서 수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또 런던과 리우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해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등 대한민국 근대5종 위상과 국위 선양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황우진은 지난해 전국 근대5종 선수권대회를 끝으로 은퇴했다.

전 광주시청 근대5종팀 황우진(왼쪽)과 근대5종 국가대표 전웅태의 어머니 방윤정씨가 1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년 체육발전 유공 포상 및 제62회 대한민국체육상 전수식에서 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청 근대5종팀 제공

대한민국 근대5종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 전웅태의 어머니 방윤정씨는 대한민국체육상 문체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1963년 제정된 ‘대한민국체육상’은 국민체육 발전 및 진흥에 공적이 있는 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방씨는 대한민국 근대5종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국가대표 전웅태를 키워 근대5종 종목 발전과 한국스포츠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영 국가대표 김우민(강원도청)의 아버지 김규남씨와 함께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전수식 체육발전유공 부문에서 성낙준 여수시청 롤러지도자와 이특영 전 광주시청 양궁선수가 체육훈장 맹호장을, 신백호 전남장애인볼링협회 선수가 체육훈장 거상장을, 김종석 광주시보디빌딩협회 지도자가 체육훈장 백마장을 각각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