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4일 수험생들의 긴급 수송을 지원하며 편의를 제공했다.

14일 광주경찰청과 광주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시험장 입실이 종료된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 반경 2㎞ 이내 주요 혼잡교차로 중심으로 경찰관·모범운전자 등 401명과 순찰차·경찰 오토바이 75대를 배치했다.

시험장 출입구 주변에서 대중교통 외 수험생 차량은 출입을 통제하고, 자치단체와 협조해 시험장 주변 불법 주·정차를 단속했다.

경찰은 정시 입실이 어려운 수험생 8명을 시험장까지 안전하게 수송했고, 고사장 착오로 인해 수송을 요청한 수험생도 있었다.

이날 오전 7시 34분께 신분증을 집에 두고 온 사실을 알게 된 수험생에겐 경찰이 남구 임암동에서 설월여고까지 순찰차를 이용해 신분증을 전달하기도 했다.

수험생들은 “경찰관의 도움으로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올해 광주지역 수능 응시생은 1만 6,846명으로 지난해보다 757명(4.7%)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