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대한민국 정부박람회에서 복지·청년 정책과 대자보 도시 등 혁신사례를 전국에 알린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15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4 대한민국 정부박람회’가 진행된다.

박람회는 중앙부처, 지자체, 민간기업 등 130개 기관·기업이 참여해 117개 전시·체험부스에서 혁신 우수사례를 소개한다.

또 ‘편리한 서비스’ ‘똑똑한 정부’ ‘안전한 사회’ 등 3개 구역으로 나눠 늘봄학교, 인공지능(AI) 기반 특허심사, 재외국민 119응급의료 상담서비스 등 정부 우수 혁신사례가 펼쳐진다.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해 협력하고 있는 네이버클라우드, KT, SKT 등 26개 민간기업의 혁신사례도 전시된다.

개최 지자체인 광주시는 ‘광주가 대한민국 표준입니다’를 주제로 한 특별전시관을 마련했다.

시는 복지·청년·첨단산업·대자보 도시 등 4개 테마를 중심으로 ‘더 일하기 좋은, 더 누리기 좋은, 더 살기 좋은 광주’의 모습과 대한민국 표준이 되는 대표도시의 비전을 제시한다.

복지 분야에는 선별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고 돌봄이 필요할 때 누구나 서비스를 신청하고 지원받을 수 있는 ‘광주다움 통합돌봄’, 365일 우리아이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연중무휴 24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중소사업장 근로자들이 아이를 돌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 등을 소개한다.

이들 정책은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해 추진하는 것으로, 타 지자체와 혁신기관들이 앞다퉈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 특히 정책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정부에서도 적극 도입하는 등 대한민국의 표준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평가다.

청년 분야에서는 △청년드림은행 △광주청년 일경험드림플러스를, 첨단산업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대표도시 광주 △미래차 등 미래모빌리티 산업 육성 등 청년의 어려움을 보듬고 첨단산업 육성과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가는 정책들을 홍보한다.

광주시는 또 대중교통·자전거·보행로 중심의 친환경 교통체계를 구축하는 ‘대자보 도시’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광천권역 대자보 특별교통 대책 등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특별전시관에서는 이밖에 AI 헬스케어 기기에 대한 체험, OX 정책 퀴즈, 룰렛 돌리기 이벤트, 카페테리아 등 다양한 체험과 부대행사가 열려 관람객들의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광주시의 혁신적 성과와 정부·기관들의 우수정책들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실천되기를 바란다”며 “오랫동안 축적된 광주의 힘으로, 대한민국의 혁신에 광주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