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최근 구성원 간 소통체계 강화와 청렴도 향상 제고를 위해 ‘교수-학생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B동 1층 해림홀에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는 청렴도개선특별위원회 위원인 홍석원 교무처장·김희삼 기획처장·박도현 AI대학원 교수를 비롯해 학생연구원 등 12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국공립대학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공유하고 구성원 보호를 위한 청렴·반부패 제도를 안내하는 한편, 종합청렴도 제고를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학생연구원들은 청렴체감도 설문조사의 필요성·기관 청렴도 수준 등에 대해 질문했고, 청렴도 취약 분야로 꼽히는 갑질행위, 부당지시, 연구행정 개선 필요사항 등에 대한 자유토론 및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홍석원 교무처장은 “연구행정 분야에서 학생연구원들의 고충을 이해하며, 연구실에서 연구비 관리를 담당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정기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갑질 문제와 관련해서는 구성원간 세대와 문화적 배경 차이도 존재하기 때문에 상호 꾸준한 인식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김희삼 기획처장은 “업무 외적으로는 평소 소통하기 어려운 직원-교원-학생 등 직군간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교류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