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남열해돋이해수욕장
고흥 남열해돋이해수욕장은 매년 1월 1일 해맞이 행사가 열리며 특히 일출과 일몰이 아름다운 장소로 손꼽힌다. 고운 금가루를 뿌려 놓은 듯한 백사장과 소나무 숲이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보여준다. 남녀노소 사계절을 가리지 않고 해수욕을 만끽하러 찾아오는 이들부터 높은 파도를 즐기려는 전국 각지의 서퍼들이 매년 찾아오는 남도 유일의 서핑 스팟으로도 유명하다.
우주발사전망대는 다도해의 절경을 가장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 포인트다. 인근에는 해안산책로인 미르마루길, 용바위, 팔영대교 등의 관광 명소가 많이 자리 잡고 있어 관광지로서의 가치를 더해가고 있다.
고흥군은 2025년 1월 1일 남열해돋이해수욕장과 발사전망대 일원에서 ‘금빛 새벽, 빛나는 시작’이라는 주제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들은 소원 게첨대에 소망 메시지를 부착하며 새해 소망을 빌 수 있다.
고흥군 전속예술단의 신명나는 대북 공연과 2025 새해를 주제로 한 1,500대 규모의 드론쇼·불꽃쇼가 펼쳐져 잊지 못할 새벽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스페셜 공연인 신년 운세 ‘타올라라 퍼포먼스’는 타오르는 불꽃을 통해 부정한 기운을 태우고 새해를 뜨겁게 맞이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번 행사의 백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남 땅끝마을
북위 34도 17분 32초. 해남군 송지면 갈두산 사자봉 땅끝은 한반도 최남단이다. ‘땅끝’이라는 상징성으로 인해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해발 156.2m의 사자봉 정상에 세워진 땅끝전망대와 한반도기의 정점 땅끝탑, 땅끝모노레일,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땅끝조각공원 등의 관광시설들과 땅끝길, 코리아트레일, 땅끝 천년숲 옛길 등의 도보길이 시작된다.
해남 땅끝마을에서는 매년 12월 31일과 1월 1일에 걸쳐 해넘이·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26회째를 맞는 땅끝 해넘이·해맞이 축제는 갑진년 청룡의 해를 보내고, 을사년 청사의 해를 맞이하는 다채로운 공연과 기념행사가 준비됐다.
2024년의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허각, 딕펑스, 박강수 등이 출연하는 땅끝 음악회와 맴섬 앞에서 펼쳐지는 불쇼, 익스트림 벌룬쇼, 버블쇼 등이 열린다. 자정을 앞두고, 참석자들이 다함께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을 하고, 대규모 불꽃쇼로 화려하게 신년을 맞이할 예정이다.
땅끝 지점인 땅끝탑 방문객에게는 새해 행운을 빌어주는 방문기념 무료 사진 촬영과 함께 한정판 기념품을 증정한다.
축제장에서는 청년들이 운영하는 땅끝 포차와 2,500원 떡국 판매로 땅끝을 찾은 관광객들과 따뜻한 정을 나눌 계획이다.
땅끝마을 외에도 해남 곳곳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오는 31일에는 화원 오시아노관광단지에서 해넘이 축제가 열린다. 1월 1일에는 두륜산 오소재 공원에서 해맞이 행사도 펼쳐진다. 우수영 관광지의 명량해상케이블카도 1월 1일 오전 6시 30분부터 조기 운영을 시작해 하늘에서 새해 첫 해맞이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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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1일 보성 율포솔밭해수욕장에서 해맞이 행사로 달집태우기를 진행했다. 보성군 제공 |
보성 율포솔밭해수욕장은 회천면 동율리 일원에 위치해 소나무 숲, 은빛 모래, 율포해수녹차센터 등이 자리하고 있다. 백사청송의 풍광과 함께 올망졸망한 남해안의 정취를 함께 조망할 수 있다. 율포해수녹차센터는 바다를 바라보며 노천욕을 즐길 수 있으며, 놀이방 등의 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또 인근에 회천수산물위판장, 보성비봉공룡공원, 비봉마리나, 바다낚시공원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갖춰져 있으며, 보성 대표 관광지인 차밭과 봇재, 한국차박물관 등 관광 명소와 접근성도 좋다.
보성군은 2025년 1월 1일 오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해맞이명소 율포솔밭해수욕장에서 푸새해 해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새해를 여는 타악 공연을 시작으로 보성군립국악단 공연, ‘보성에서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700여대의 드론이 하늘을 수놓는 드론라이트 쇼 등을 진행한다.
해맞이 행사에서는 보성군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길이 100m의 ‘뱀’ 형상의 달집태우기 행사를 진행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수 항일암
여수 항일암은 남해안에서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기암절벽 위에서 숨을 죽이면 바다의 표면 너머로 해가 진다. 아침이 오면 해는 바다를 뚫고 다시 솟는다.
여수시는 오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여수 임포일출광장에서 제29회 향일암 일출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31일 해넘이 감상으로 시작된다. 한 해를 떠나보내는 송구영신 의식과 더불어 불꽃쇼, 근하신년 축하 행사 등이 이어지며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1월 1일 아침, 향일암에서 바라보는 남해의 장엄한 일출은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는 모든 이들에게 큰 감동과 용기를 전해줄 것이다.
남해의 끝없는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태양은 그 자체로 희망의 상징이며, 많은 이들이 한 해의 목표와 꿈을 떠올리며 벅찬 감동을 다지는 순간이 될 전망이다.
●진도 세방낙조
진도 세방낙조는 중앙기상대가 한반도 최남단 제일의 낙조 전망지에 선정했을 정도로 다도해의 아름다운 섬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다도해 드라이브 코스다.
진도 해안도로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세방낙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다도해의 경관은 압권이다.
해질 무렵 섬과 섬 사이로 빨려 들어가는 일몰의 장관은 주위의 파란하늘을 단풍보다 더 붉은 빛으로 물들여 환상적이다.
진도군은 오는 31일 오후 4시 세방낙조 전방대에서 해넘이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송년음악회와 민속공연, 일몰사진 전시회, 소망띠 달기 등으로 진행된다.
새해 첫날에는 진도타워와 가계해변, 하조도 등대 등 지역 6곳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오전 6시 30분 기원제를 시작으로 떡국 나눔, 달집태우기, 소망띠 달기, 민속공연 등이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