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석유화학업계의 위기 대응과 미래 신성장산업 유치를 위해 ‘2030 여수시 투자유치 종합계획’을 수립, 내년 1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여수시는 2030년 단일 연도 기준 20개 기업, 2조원 투자유치를 목표로 △핵심 전략산업 중심 투자유치 △수요자 중심 국내외 투자유치 기업설명회(IR) 및 홍보 △투자입지 사전컨설팅 및 기업지원체계 운영 △투자유치 제도개선 발굴 및 인센티브 지원 등 4대 전략과 10개 세부 과제를 설정했다.

여수시 핵심 전략산업은 석유화학, 수소, 에너지스토리지,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 화이트바이오, 관광·레저 등으로, 지역 내 산업 비중과 장래 성장 가능성 높은 산업이 해당한다.

여수시는 핵심 전략산업 중심의 투자유치를 위해 여수국가산단, 율촌·묘도항만재개발지구, 율촌산단, 화양·경도지구 등 ‘산업별 전략투자구역’을 지정하고 신규 산단 조성 및 전력, 공업용수, 주차장 등 산업 인프라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투자 잠재 기업인 대상 초청형 기업설명회(IR)와 기업 방문 강화 등 수요자 중심의 국내외 홍보로 투자유치 효과를 극대화하고, 투자 가능 부지를 전수조사해 입지·인허가 사전컨설팅 등 기업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투자유치 관련 개발규제에 대해서는 개선책을 마련해 기업들의 고충을 해소하고, 적극적인 보조금 지원으로 재정 부담을 경감하는 등 투자 활성화와 후속 투자를 유도할 방침이다.

앞서 여수시는 지난 7월부터 여수국가산단의 고부가·친환경산업 개편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통한 관광산업 재활성화, 신산업 추이 등 산업 동향 자료를 수집해 분야별 투자 유망산업을 분석하고 장기적 전략 마련에 들어갔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미래 신성장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투자유치 환경을 조성하는 데 행정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