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가 2025시즌 팀을 이끌 주장단 선임을 완료했다.

14일 광주FC에 따르면 이번 시즌 광주 선수단을 이끌 주장에 이민기(31), 부주장에 이강현(26)과 김진호(24)가 임명됐다.

캡틴 완장을 찬 이민기는 2016년 광주에서 프로로 데뷔해 지금까지 광주에만 몸담은 원클럽맨이다. 이민기는 통산 179경기 4골 7도움(상무 17경기 1도움 포함)을 기록하며 꾸준히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부주장으로 활약한 이민기는 온화한 리더십과 솔선수범의 자세로 선수단의 귀감이 됐다. 올 시즌 정식 주장으로 선임되면서 팀의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부주장 이강현은 활기찬 성격으로 팀의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수행해 주장 이민기를 보좌할 적임자라는 평이다. 이번 시즌 광주 선수단의 변화가 큰 만큼 영입 선수들의 팀 적응과 단합을 도맡을 예정이다.

광주 입단 2년 차에 부주장으로 선임된 김진호는 지난 시즌 김경민, 정호연과 함께 팀에서 가장 많은 경기(36경기)를 소화하며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진호는 이번 시즌 젊은 선수들이 주축으로 활약하는 상황에서 베테랑과 젊은 선수를 잇는 가교 역할로 팀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민기는 “광주의 원클럽맨으로서 주장 완장을 찰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감독·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가교 역할을 통해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갈 수 있게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강현은 “부주장 김진호와 함께 주장을 잘 보좌하겠다”며 “때로는 쓴소리도 아끼지 않으며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호는 “처음으로 주장단이 됐는데 팀을 위해 헌신해 경기장 안팎에서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광주FC는 내달 15일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수원FC와의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5시즌 K리그1 대장정에 돌입한다. 광주는 K리그 개막에 앞서 오는 2월 11일 산둥 타이산과 ACLE 원정경기를 갖고 16강 확정을 노린다.

조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