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청 검도팀이 봉림기 전국실업검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동계 전국실업검도대회에 이어 또한번 정상에 오른 무안군청 검도팀은 시즌 2관왕을 달성, 전국 최강임을 입증했다.

무안군청 검도팀은 지난 3~6일 경남 거창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남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남양주시청을 4-1로 제압, 정상에 올랐다.

앞서 단체전 16강에서 달서구청을 3-2로 제압하며 기세를 올린 무안군청은 8강에서 구미시청을 만나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무안군청은 대표전에서 김한번 선수의 손목치기 득점으로 2-1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전북체육회를 4-3으로 제치고 결승에 오른 무안군청은 마지막 경기에서 남양주시청마저 완파하며 당당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개인전에서도 뛰어난 활약이 이어졌다. 6단부 이상 개인전에 출전한 주장 유하늘은 8강에서 달서구청 주연우를 상대로 머리치기 2득점으로 2-0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용인시청 조진용과의 치열한 연장전 끝에 반대허리를 허용하며 0-1로 석패, 최종 3위를 차지했다.

이광철 무안군청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한 만큼 값진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지난 동계대회에 이어 이번 봉림기 대회까지 연속 우승을 달성한 것이 더욱 뜻깊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혜원 기자

유하늘(가운데)이 경남 거창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봉림기 전국실업검도대회에서 개인전 3위에 올랐다. 전남도체육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