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가 지역 사회의 따뜻한 온정을 나누기 위해 광주 북구 임동에 위치한 광주봉사관에 ‘적십자 무료급식소’운영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오전 열린 개소식에는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 강기정 광주시장, 신수정 광주시의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문인 북구청장과 적십자 봉사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적십자 무료급식소는 지난달 6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점심시간에 총 11회의 시범 운영을 진행했다. 시범 운영기간 매회 평균 200여명의 결식 취약계층이 방문했고, 따뜻한 식사를 제공받았다.

적십자사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밥과 국, 5가지 반찬으로 구성된 균형 잡힌 중식을 제공해 이용자들의 건강을 세심하게 챙길 예정이다.

무료급식소는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사회적 연결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독거노인, 노인 단독 세대뿐만 아니라 소년소녀가장, 한부모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세대가 대상이다.

특히 적십자 봉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식사 전 치매 예방을 위한 스마일힐링체조, 핸드메이드 프로그램, 즐거운 노래교실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이용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교류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는 적십자 무료급식소 운영 재원 마련을 위해 연중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후원에 참여하는 기부자에게는 급식소 내 마련된 도네이션월에 명패를 부착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배식 봉사활동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무료급식소 운영 및 후원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나눔기획팀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재홍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회장은 “광주시 1인 가구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만큼, 적십자 무료급식소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주변 이웃들과의 유대 관계 형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무료급식소 운영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부·봉사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