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기술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여 빛나는 성취를 기념하는 시상식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본부는 최근 ‘2025년 광주광역시 기능경기대회 시상식’을 한국광기술원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각 직종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입상자들에게 상장과 메달을 수여했다. 대회 운영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과 타의 모범이 되는 선수에게 지급하는 화천기공 후원 특별상 수상도 실시됐다.

이번 대회는 지난 7일부터 5일 간 열려 총 38개 직종에서 129명의 입상자를 배출했다.

특히 의상디자인 직종에서 전남고 곽승우(3학년) 학생이 금메달을 수상하며 눈길을 끌었다. 특성화고 학생들이 전체 수상의 약 70%를 차지하는 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의 금메달은 흔치 않은 사례다. 기술교육과 진로 다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수상자들은 오는 9월 광주시에서 열리는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지역 대표로 출전할 자격이 부여된다. 수상자 모두는 지역을 넘어 전국 무대에서 기술의 정수를 겨루며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윤옥균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본부장은 “기술 인재의 성장은 곧 지역 산업의 경쟁력”이라며 “다가오는 광주시 전국기능경기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