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 대표 복지시책 중 하나인 ‘우리동네 복지기동대’가 취약계층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추진한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동절기 위기가구 집중지원 사업을 통해 총 2만7,731가구를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 1만1,500여가구 지원의 두배가 넘는 성과다.

동절기 집중지원 결과 독거노인이 1만6,582가구로 가장 큰 비율(59.8%)을 차지했고, 노인 부부 2,485가구(9.0%), 장애인 2,113가구(7.6%), 중·장년 1인 세대 2,107가구(7.6%), 한부모가정 1,455가구(5.2%) 순이었다. 이번 동절기 집중지원에선 제도권 취약계층에 포함되지 않은 일반 위기가구도 3,494가구(12.6%)를 발굴해 지원했다.

유형별로는 분전함, 가스렌지·온열기기 점검·교체 등 화재예방 점검 1만6,902가구(60.9%), 생계·의료·주거비 등 생활안정자금 지원 5,910가구(21.3%), 난방시설·물품 지원 3,237가구(11.7%) 등이었다. 여기에 민간단체 중심의 주거환경 개선, 생필품 지원 등도 대폭 늘어 모두 33억7,000여만원 상당이 지원됐다.

전남도는 올해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사업비로 총 108억원을 편성하고 지원 대상도 지난해보다 7,000가구 늘어난 5만2,000가구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