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한달을 앞둔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7일 광주디자인진흥원에 따르면 최근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사무국을 북구 용봉동 비엔날레전시관으로 옮기고, 전시 개막준비로 분주하다.

현재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주제전이 열리는 비엔날레 전시관은 현장 실측과 자재 반입, 전기·통신 등 전시를 위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전시를 위한 국내·해외 작품들도 선박과 항공을 통해 도착하고 있다.

도착한 작품들은 별도 보관한 후 전시관 가벽 공사가 마무리되는 21일부터 설치할 계획이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최에 대한 해외 관심도 뜨겁다. 최근 마감된 ‘해외 포스터디자인 초대전’에는 30 여 개국에서 300여 점 이상의 작품을 접수했다.

관객맞이를 위한 홍보와 교육준비도 한창이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은 광주 시내 곳곳 도로변에 거리배너와 육교 현수막을 내걸고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홍보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관람객의 전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이 날부터 광주디자인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도슨트 교육도 시작했다. 기본교육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심화교육, 현장교육을 받게 된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식 준비도 순조롭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시민과 함께하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식’ 콘셉트를 세우고 개막식에 참여할 시민 3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 지난 6일까지 130명의 신청자가 몰려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인기를 실감케 했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단체관람과 사전예매도 줄을 잇고 있다. 광주도시공사가 입장권 1,000여 매를 사전 예매한 것을 비롯해 ㈜광주해양에너지, 신창초교, 여천고, 보성고, 완주 봉서중, 부산 강서구청에서 구매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디자인진흥원 송진희 원장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찾은 관람객들이 보고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오감만족’ 행사로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meet design(디자인을 만나다)’을 주제로 오는 9월 7일부터 11월 7일까지 광주 비엔날레전시관을 비롯해 광주 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본 전시(테크놀로지, 라이프스타일, 컬처, 비즈니스 테마)를 비롯해 ▲특별전 ▲기념전 등 다양한 디자인 전시와 ▲국제학술행사 ▲디자인 체험·워크숍 ▲시민참여 프로그램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 및 디자인 마켓 등 다양한 전시·행사가 진행된다.

/이나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