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전남에서 아파트 화재와 살인미수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5일 오전 12시 24분께 목포 용해동에 위치한 아파트 지하 설비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입주민 49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으며 9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39명과 장비 15대를 투입해 화재발생 40여분만인 오전 1시 4분께 완진했다.

소방당국은 지하실에 있던 설비 장치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12시 3분께 고흥 점암면 한 도로에서 70대 A씨가 운전하던 1t 트럭이 70대 B씨와 C씨가 탑승한 경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B씨와 C씨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지난 4일 여수 봉산동의 한 피시방에선 이용객에게 흉기를 휘두른 60대 D씨가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D씨는 전날 오후 8시 11분께 피시방 손님이었던 70대 E씨와 소음문제로 다투다 집에서 흉기를 챙겨와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목 등을 다친 E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D씨는 ‘조용히 하라’는 E씨의 말에 화가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D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5일 발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