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태풍·폭염에 따른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광산구 소재 건설현장을 방문·점검했다고 16일 밝혔다.

노동청은 여름철 태풍·폭염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오는 31일까지 폭우·폭염 특별 대응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중대재해 발생 상황 등을 공유하는 중대재해 사이렌 등을 통해서는 전국 중대재해 사례, 사업장이 준수해야 할 태풍·폭염 관련 안전수칙, 기상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안내하고 사업장의 자발적인 점검도 유도하고 있다.

이번 건설 현장점검에서는 사업장에서 자발적으로 무더위 시간대 작업을 중지하거나 작업시간을 변경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확인했다.

또 산업재해가 발생할 급박한 위험이 있는 경우 사업주에 의한 작업중지 실시 여부 확인과 옥외 근로자에게 쿨키트 등을 지급해 온열 질환 예방에 참여하도록 했다.

양정열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은 “사업주는 물, 그늘 그리고 휴식을 제공하고 무더위 시간 옥외 작업을 중지시켜야 하며 근로자는 쿨토시, 아이스조끼 등 열사병 예방을 위한 보호구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특별 대응 기간인 8월에는 태풍·폭염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산업재해 예방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