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화 시장은 민생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을 위해 핀셋 지원책으로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광양율촌산단, 세풍산단, 동호안 부지를 이차전지와 수소산업의 앵커기업과 소부장 기업의 산업클러스터로 육성, 신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겠다는 전략이다.

동호안 부지는 규제개혁 해소로 신산업 소재 투자가 가능해짐에 따라 투자 실현을 위해 현재 광양국가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 공유수면 매립목적 변경 등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또, 신산업과 함께 관광산업을 핵심산업으로 선정해 관광개발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킬러 콘텐츠가 부족한 광양 관광을 구봉산권, 섬진강권, 백운산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눴다. 체험과 체류, 쉼이 있는 여행지로 계획, 광양에 와야만 볼 수 있는 산업과 관광이 결합된 남해안 남중권 관광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구봉산권은 포스코 지역환원사업으로 체험형 조형물 ㈜LF리조트에서 27홀 규모의 골프장과 숙박시설, 무동력 모노레일, 롤링 집라인, 어린왕자 뮤지엄 등 체험과 오락 휴양시설을 민자로 추진하고 시에서는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를 조성해 테마파크 내에 공립 광양소재 전문 과학관, 상상놀이터, 숲속야영장 등 가족문화체험 공간으로 착공에 들어갔다.

섬진강권은 윤동주 유고 정병욱 가옥을 중심으로 자연과 인문 스테이 야간경관이 어우러지는 수변 관광지로 개발하고 백운산권은 역사와 생태, 문화, 예술, 먹거리가 어우러지는 웰니스 관광지로 만든다.

이어 누구 하나 소외되는 사람이 없는 더불어 누리는 복지정책도 언급했다.

산후조리비용 지원 기간과 금액 확대, 12월 도내 최고 수준의 공공산후조리원 개원, 공공심야 어린이 병원 추가, 24시간 돌봄서비스 등 의료와 아이키움 서비스를 확대하고 고등학생 인터넷 수강료 지원, 청소년 창의융합형 교육비 지원, 교통 약자를 위한 시설 정비 등 아이 낳고, 기르고, 교육하기 좋은 여건과 모두가 누리는 촘촘한 복지 지원책도 마련했다.

또 지방 소멸위기를 극복하고 생활인구 유입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청년이 지방으로 돌아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일자리, 쉴자리, 보금자리 등 청년 정책도 내놨다.

청년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방안으로는 청년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확대, 청년취업자 주거비 지원, 고급형 청년 임대주택, 창업 타운 통합 공공 임대주택 등을 건립을 제시했다. 기업과 함께 일자리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대기업과 신산업 소재 기업에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광양형 스마트 구인구직 플랫폼을 구축해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인화 시장은 “고물가, 소비위축, 인구 감소, 지방소멸 위기, 에너지 전환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광양은 미래 신산업 소재 집약지, 촘촘한 복지, 안전한 도시, 양질의 일자리 등 탄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인구 유입과 청년들의 안전한 정착,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가 활력 넘치도록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실행력을 가지고 모두가 들어와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